영화 <꿈의 제인>으로 돌아온 구교환을 향한 관심이 심상치 않다. 섭식 장애를 앓는 트랜스젠더 여성을 보여주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, 진한 화장을 하고, 하이힐을 신었기 때문만은 아니다. 배우로 또는 감독으로, 항상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를 선보인 덕이다.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제인, 구교환을 직접 만나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.
구교환은 영화를 ‘찍고 찍히는’ 과정을 성실히 반복한 끝에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. 그는 현재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는 차세대 배우이자, 연출력을 인정받는 독립영화 감독이다.
힘겨운 풍파를 이겨내고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. [인디포스트]는 2회에 걸쳐 한국영화와 해외영화 추천작을 소개한다. 먼저 소개할 한국영화는 공식 포스터 속의 굳건한 소나무처럼 영화계의 튼튼한 뿌리가 되어주는 작품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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